LG유플러스가 5세대(5G) 네트워크로 연결된 자율주행로봇을 통해 전주시의 대기환경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와 만성지구, 혁신도시 등 주거지역에 자율주행 로봇 6대와 고정형 대기측정기 20기를 투입했다.
인공지능(AI)를 탑재하고 전주시 일대를 자율주행하는 '환경관리로봇'은 실시간으로 대기정보를 수집하고, 무인순찰 중 획득한 환경정보를 5G 네트워크로 빠르게 전달하고 분석한다.
도구공간과 제작한 환경관리로봇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대기정보를 광주 모바일에지컴퓨팅(MEC)센터에 전달한다. 초고속·초저지연 5G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조종이 필요한 만약의 상황에도 끊김없이 연결돼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다.
5G 망과 전용회선으로 연결된 광주 MEC센터에는 통합관제 운영서버와 로봇관제·대기관제·영상관제·AI분석 서버가 가동되고 있다. 광주MEC센터에서 처리된 데이터가 전주시의 관제센터까지 전용회선으로 전달되고 긴급상황 시에는 관제센터에서 로봇에 조종명령을 내릴 수 있다.
환경관리로봇의 순찰 1회당 약 30분이 소요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찰한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2년차인 올해 지방자치단체의 ESG 도입 확대에 따라 환경관리로봇 등 B2B 분야 5G 활용 사례를 늘려 산업 전 분야에 디지털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상무(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2년간 5G가 산업, 공공분야의 고도화를 촉진시키는 B2B, B2G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힘써 왔다”며 “안정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확장된 5G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