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해 공동주택 햇빛발전소 보급지원 사업의 참여세대 820여 곳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동주택 햇빛발전소 보급지원은 공동주택 발코니와 경비실 옥상에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325W~330W)의 설치 보조금을 지원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고 가정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참여세대는 발코니에 태양광 패널, 패널 거치대, 마이크로인버터를 설치해 한 달에 30㎾h 내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월 6000원에서 1만원까지 전기요금이 절약돼 3년이면 자부담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330W의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 할 경우 총 설치비 62만여원 중 보조금 47만여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신청 가구는 15만여원만 부담하면 된다. 공동주택 경비실의 냉난방설비 전기요금 부담완화 및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발코니 난간 뿐 아니라 경비실 옥상에 설치하는 소형 태양광에도 보조금을 지원한다.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신규설치 세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단지 내 다수의 세대가 참여 할 경우 세대 당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건축법상 공동주택으로 관리사무소 등 관리주체의 설치동의를 받고, 발코니 및 경비실 옥상에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는 우수한 일조권 보유한 장소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31일부터 11월30일까지 신청자가 햇빛발전소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전문 시공업체 중 보급 제품 및 자부담 금액 등을 고려해 참여기업을 선택한 후 참여기업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황윤길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공동주택에 소형태양광발전소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세대가 많을수록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감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시 에너지 자립도시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