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구현모)는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서 시범 적용을 마친 '기가 탭(GiGA TAP)' 기술을 호남과 제주 전 지역에서 상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KT 기가 탭은 인터넷과 집전화(일반전화) 서비스에 필요한 2개의 선을 1개의 배선만으로 연결해 구내 배선 부족 문제를 해결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KT 고객은 거주 환경 차별 없이 기가 인터넷과 집 전화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기가 탭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KT 전남/전북광역본부 직원의 아이디어가 실제 개발과 상용화로 이어진 기술이다. 수동소자로서 전원공급이 필요 없다는 장점을 가진 기가탭은 열화 가능성이 없고 낙뢰보호 기능까지 가지고 있어 안전하다. KT는 이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서창석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전무)는 “고객의 불편사항을 놓치지 않은 직원의 작은 아이디어가 사내 협업을 통해 기술로 완성됐다”며 “앞으로 4월부터는 전국의 빌딩과 아파트에도 기가탭 기술을 적용해 전 국민이 주거 환경에 차별 받지 않고 최고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