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김범수 해피콜 본부장 "올해 해피콜 가전 사업 확대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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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해피콜 본부장

“올해를 해피콜 가전 사업 확대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김범수 해피콜 본부장(전무)은 올해 회사 전체 매출 30% 이상을 가전 사업에서 달성하겠다며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김 본부장은 해피콜에서 영업과 유통을 총괄한다.

1999년 창사한 해피콜은 양면팬,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해피콜은 2015년 초고속 블렌더를 출시하며 처음 가전 사업에 뛰어들었다. 처음 선보인 초고속 블렌더가 이른바 '대박'을 터뜨리며 가전 업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 연말 기준 해피콜 초고속 블렌더 누적 판매량은 108만대를 기록했다.

김범수 본부장은 “해피콜이 국내 초고속 블렌더 시장을 만들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매출과 수량 두 기준 모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피콜은 프라이팬과 냄비 분야에서도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어 가전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서 “차별화한 기술과 디자인을 갖춘 가전을 출시해 올해 반드시 가전 시장에서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피콜 가전 사업 매출도 매해 성장세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에서 가전 매출은 20% 후반까지 치고 올라왔다.

김 본부장은 “기능과 디자인에 해피콜 정체성을 반영한 신제품 가전 라인업으로 올해 가전 사업 성장을 이끌 것”이라면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오드 가전 시리즈가 대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해피콜 오드 가전 시리즈는 믹서, 인덕션, 토스터, 주전자 4종이다. 조만간 보온 밥솥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오드 가전 시리즈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대가 특징이다. 출시하자마자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급속히 늘고 있다.

지금까지 해피콜은 중후하고 듬직한 이미지로 중장년 이상 소비자층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1~2인 가구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해피콜 제품을 한번 이용한 소비자는 다시 해피콜 제품을 찾을 만큼 재구매율도 상당히 높다.

해피콜은 가전 라인업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에어프라이기, 무선청소기 등 출시도 준비 중이다.

김 본부장은 “주방용품을 잘 만드는 회사가 가전도 제대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는 것은 물론, 제품만 봐도 해피콜 제품임을 알 수 있도록 디자인 통일성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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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콜 엑슬림 시그니처 이미지<해피콜 제공>

하반기에 해피콜은 초프리미엄급 초고속 블렌더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매출을 책임지는 핵심 제품인 만큼 오랜 기간 준비한 전략 신제품이다. 국내 자체 생산 체제도 갖췄다. 신제품은 현재 시판 중인 최고 사양 제품인 '엑슬림 퀀텀'보다 핵심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디자인도 기존 제품과 완벽히 달라져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김 본부장은 “하반기 50만~60만원대 초프리미엄급 초고속 블렌더인 '엑슬림 시그니처(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초고속 블렌더 시장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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