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세계 최초 비전기분해 '천연시스테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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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세계 최초로 기능성 아미노산인 '시스테인(L-Cysteine)'을 비(非)전기분해 방식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시스테인은 기능성 아미노산으로 항산화/해독/피부재생 등 효과가 있고 고기 향을 내는 소재다.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소재나 동물사료 첨가제 등으로 활용되며 최근에는 일반 식품에 향을 더하기 위한 활용이 늘면서 '천연' 시스테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식품에 쓰이는 천연 시스테인은 일반 제품에 비해 거래가격이 최대 3배 가량 높아 부가가치가 매우 크다.

현재 시스테인을 생산하는 대부분 기업이 동물의 털 등에서 추출하는1세대 시스테인 또는 식물성 원료를 전기분해해 만드는 2세대 시스테인에 머물러 있다. CJ제일제당은 미생물 발효 공법을 기반으로 전기분해 없이 생산하는 3세대 시스테인 생산에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향료 시장에서 천연 시스테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스테인은 대체육을 비롯한 미래 식품과 할랄(Halal), 비건(Vegan)용 음식에 사용할 수 있다.

CJ제일제당관계자는 “천연 시스테인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두 자리 수 성장률이 예상될 정정도로 미래가치가 큰 시장”이라며 “<플레이버엔리치>가 새로운 소재를 찾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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