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도심항공모빌리티 선점 나서..시제기 개발 업무협약 체결

강원도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 선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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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 오른쪽)와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홍유정 디스이즈엔지니어링 대표가 22일 강원도청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 시제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강원도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이를 위해 22일 강원도청에서 UAM 시제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상용화 전 단계인 시제기 개발을 위한 기본설계에 착수, 오는 7월부터 비행체 개발과 제작을 거쳐 내년 11월에는 그라운드 및 플라잉 테스트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액화수소 기반 특수목적용 유·무인 드론 개발이 목표다.

액화수소 기반 UAM이 상용화되면 기존 배터리 드론의 운행 시간 및 운행 거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장거리 운행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액화수소는 강원도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생산·운송·저장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분야로서, 특화된 액화수소 기술을 활용해 UAM 개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강원도는 UAM 시제기 개발이 드론 산업 육성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지원센터와 실증테스트베드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는 산악지형이 많고 사회간접자본(SOC)이 부족해 재난 순찰·통신, 인명 구조, 응급 의료 등에 특수목적용 드론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액화수소 UAM 시제기 개발을 시작으로 특수목적용 드론분야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강원도에서 미래형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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