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외교부는 오는 5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대한 제5차 준비위원회 회의를 10일 오후 외교부에서 갖고 성공적인 개최 의지를 밝혔다.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는 전 세계 공공·민간 기관의 협력 확대를 통해 녹색성장과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 가속화를 위한 다자협력 창구다. 우리나라, 덴마크 등 12개국이 참여하며, 2년마다 정상급 회의를 개최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공동주재로 열리는 회의는 양 부처 장관의 공동위원장 취임 후 처음으로 열렸다. 회의에선 정상회의 비대면 개최에 따른 준비현황, 주제별 세션 구성 방식, 서울선언문(가칭) 등의 결과물을 집중 논의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P4G 정상회의는 기후·환경 분야에서 우리 나라가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비대면 정상회의의 모범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이 국제사회의 새로운 질서가 되고 있는 이 시점에, 이번 P4G 정상회의를 통해 보다 강화된 우리의 기후행동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해야 한다”면서, “P4G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계부처들과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