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2020년 11·12월 수상작]우경정보기술 '시큐워처 포(for)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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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정보기술(대표 박윤하)의 '시큐워처(SECUWATCHER) 포(for) CCTV' 영상반출 솔루션은 국내 표준 경량암호화 모듈을 사용해 고화질, 대용량 영상을 실시간으로 암호화한 후 안전하게 영상데이터를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2009년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후 영상에서 개인영상정보에 대한 이슈가 대두됐다. 2017년 개인영상정보 보호법 재입법 예고로 CCTV 영상보안 시장에 대한 새로운 개척이 예상된다.

그러나 영상정보 처리 기술 고도화와 사회적 유용성 증대로 사회 모든 영역에 걸쳐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와 운영이 대폭 증가함에도 국가 사회 전반을 규율하는 개인영상정보 보호 원칙과 기준이 마련되지 못했다. 개인영상정보의 오·남용과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한다.

우경정보기술은 CCTV관제센터·기업, 교육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CCTV 영상에 대한 정보보호를 위해 솔루션을 만들었다.

시큐워처 포 CCTV 영상반출 솔루션은 수집된 원본 영상데이터를 암호화해 원본데이터 유출에 따른 정보보호 보안강화와 원본 영상데이터에 대한 접근통제 강화(영상의 임의반출 방지 등의 데이터 기밀성)가 가능하다.

사용자 기반 대시보드 지원으로 암·복호화 진행 상황과 시스템 자원 사용 현황, 다양한 통계 데이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저장장치의 자원 상황에 따른 파일 암호화 중지 기능과 시스템의 위험 상황 시 알림 기능(SMS, 메일 등)을 지원한다.

우경정보기술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새롭게 등록할 제품 등을 앞세워 지자체 관제센터와 공공기관 시장을 지속 공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비대면 QR코드 기반 전자출입관리시스템 'Q-Rius'와 민식이법 발의에 따라 개발된 '스쿨존 횡단보도 안전펜스 시스템(출시예정)'을 통해 신규 매출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주요 솔루션 판매로 올해 매출 15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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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

-제품 개발 배경은.

CCTV 영상의 개인영상정보 보호를 위해 다양한 업체에서 영상보안 솔루션을 출시했다. 하지만 객체인식 정확도가 떨어져 관제요원의 수작업의 필요로 관련 업무 증대로 실환경인 CCTV 관제센터에서 활용이 미미하다. 현재 개발된 영상반출 솔루션의 객체 탐지율이 60%에 머물러 있어 대부분 솔루션이 수동기능을 추가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우경정보기술은 다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했다.

-제품 영업과 마케팅 전략은.

자체 모델을 사용한 딥러닝 기술을 적용시켜 다양한 환경과 형태의 영상파일 내 객체 탐지율을 90% 이상 높인 기술로 경쟁력을 높여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성능 우수성을 인정받아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했고, 굿소프트웨어(GS) 1등급을 획득했다. 향후 CCTV 영상반출뿐 아니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제품을 발판으로 공공조달 시장뿐 아니라 국내 보안시장에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겠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독일, 영국, 두바이 등 세계적으로 다양한 박람회와 상담회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2018년 베트남 5만달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일본, 말레이시아 등 주요국에 수출 중이다. 올해는 다양한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신규 고객 창출과 기존 고객과의 지속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매출대비 해외 매출 비중을 10% 미만에서 2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신제품 개발과 출시 계획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람 간 대면을 최소화하는 언택트가 필수로 자리하면서 비대면 플랫폼의 사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언택트 시대에 맞춰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ABC(AI,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체 모델을 사용한 딥러닝 기술 기반으로 최근 기술검증(POC)까지 마친 '항공지상 조업 솔루션'을 중점 개발할 예정이다. 항공기가 주기장에 진입하고 진출하는 일련의 과정들(승객하차, 수화물, 주유 등)이 현재까지 조업담당자의 무전을 통해 수동으로 기록될 수밖에 없었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모든 과정을 쉽게 모니터링 하도록 개발·제공하려한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