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무소속 금태섭 전의원과 함께 치른 야권 제3지대 서울시장 경선에서 승리했다.
양측 캠프 관계자는 1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철수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안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족한 저를 성원해 주신 서울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끝까지 선전해 주신 금태섭 후보님께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주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통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은 이미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이후 다시 치르게 되는 최종 단일후보 선출에 대해서도 각오를 다졌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 정권교체를 위해 경쟁과 동시에 서로 동반자이자 협력자임을 선언하고,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