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68개사 매출이 전년 대비 평균 24.6% 상승했고 소상공인 133개사 역시 13.5%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방통위는 매년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대상 방송광고 제작비 50%를 지원하는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 소상공인 방송광고 제작·송출비를 지원하는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을 수행한다.
지난해 TV광고 제작지원 35개사, 라디오광고 제작지원 33개사 등 68개 중소기업에 총 15억7000만원 방송광고 제작비를 지원했다. 중소기업 지원사업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49점이었다. 지원 기업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24.6% 상승했다.
매출이 두 배 이상 성장한 기업도 16개사였다. 전년 대비 고용은 평균 19.1% 증가했으며 41개사는 종업원 수가 최소 10% 이상 증가해 광고 지원이 기업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지역밀착형 지원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08점이었다. 12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133개사를 도왔다. 지원기업 90%를 비수도권에서 선정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끌었다.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평균 13.5% 성장했고 매출이 두 배 이상 성장한 기업도 14개사였다. 전년 대비 고용은 평균 27.2% 성장했으며 36개사는 종업원 수가 최소 10%이상 증가했다. 지원 종료 후에도 향후 광고를 집행할 계획이 있다는 소상공인이 78.2%였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방송광고 지원사업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는 동시에 지역방송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 사업 규모를 확대, 방송광고가 필요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2021년에도 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OBACO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