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 기업 33개로 늘려
부산시는 올해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 기업을 지난해 대비 11개 늘어난 33개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중소기업 글로벌 판매망 확보와 온라인 무역대응력 강화를 위해서다.
시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로 급속한 전환에 대응해 글로벌 B2B 분야 1위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사업을 4년째 추진하고 있다. 선정 기업에 알리바바닷컴 유료회원 가입비, 상세 페이지 제작, 스토어 운영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지원 체계를 달리해 신규 입점 기업과 기존 입점 기업을 별도로 선정 지원한다.
신규기업에는 입점 단계에서 스토어 운영, 바이어 응대까지 온라인 무역에 필요한 노하우 교육을 제공한다. 기존 입점 기업은 제품 노출 극대화, 거래선 확대 유지를 위한 유료회원 자격 연장 등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지원 기업의 자부담 비율을 기존 20%에서 10%로 인하한다.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참여한 C사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60만달러 어치를 판매했다.
알리바바닷컴은 2억6000만명의 바이어를 통해 전 세계 판매자와 구매자를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수출 유무에 관계없이 알리바바닷컴 활용과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면서 “온라인 무역에 대한 지역 기업의 인식 제고와 저변확대를 위해 영향력 있는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컨설팅과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