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부산TP·원장 최종열) 첨단융복합소재센터는 지역 소재·부품기업을 대상으로 KOLAS 화재 분야 공인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TP 첨단융복합소재센터는 각종 복합소재 시험과 개발에 필요한 내후성시험기, 피로인장시험기, 용융방사기, 5축가공기 등 신뢰성 물성시험 장비를 구축하고 지난해 9월 국가기술표준원 KOLAS 화재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공인시험 품목은 건축물, 선박, 철도차량 등에서 사용하는 내장재, 마감재 등이며 시험 서비스 항목은 총 15개로 국토교통부 고시, KS, ISO, IMO FTP code(화재시험절차 적용에 관한 국제기준) 등 국내외 주요 화재 시험표준을 망라하고 있다.
센터는 기업이 의뢰한 생산 제품과 소재를 시험하고 국제 공인 시험성적서를 발급한다. 시험성적서는 수출, 관납, 해외인증 취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최종열 원장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화재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복합재료를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하려면 화재 안전성능 검증이 필수”라며 “동남권 소재·부품 기업 품질 인증 수요를 적시에 해결해 소재·부품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TP 첨단융복합소재센터는 '해양융복합소재산업화사업'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조선·해양산업 구조를 혁신소재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각종 성능평가 및 연구개발(R&D) 장비 구축을 완료하고 장비공동활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유관기업 사업역량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부산시의 각종 지원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