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이후 처음으로 배출량이 전년대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운영실적 정보를 분석한 '2019년 배출권거래제 운영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 계획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5억8790만톤으로 전년대비 2.3% 낮아졌다. 배출량이 줄어든 것은 2015년 제도시행 후 처음이다. 할당대상업체는 총 610개, 최종 할당량은 5억6320만톤이었다.
2019년 배출권거래 총 대금은 1조831억원(거래량 3800만톤)으로 이는 제도 시행 첫해인 2015년 624억원(거래량 570만톤)과 비교할 때 16배 증가했다.
할당대상업체 293개사 대상 설문에선 제3차 계획기간의 배출권 제출방법으로 할당배출권 외 내부감축활동 추진, 상쇄배출권 등 방법을 혼용하겠다는 업체가 83.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배출권 거래가격 전망에 대한 설문에는 기준가격(2만1700원, 2020월 9월 18일 기준) 대비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70%를 차지했다. 그 이유로 배출권 할당량 부족(80.5%), 시장 내 실질적 공급물량 부족(43.4%), 제3자 참여와 파생상품 도입(11.2%) 등이 제시됐다.
< 배출권 거래시장 실적(2015~2019) >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