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유니콘을 향해] 지에버, 그래핀 플레이크 응용 이산화질소 단말기 보급 확대

지에버(대표 류민)는 환경과 미래 가치 기술을 연구·보급하는 전문기업이다. 지에버는 국내 최초 건·습식 그래핀 플레이크를 응용한 반도체식 센서를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기 환경 오염과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이산화질소를 측정하는 단말기 개발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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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버 이산화질소 단말기. [자료:지에버]

지에버는 고가의 그래핀 플레이크 장비 가격을 대폭 낮춰 보급하기 위한 설비를 2022년 구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 그래핀 생산 원천기술을 내용으로 하는 전략 소재군으로 기능성 필름, 바이오센서, 방열·전자파 차폐 등 다양한 기능 부여를 위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에버는 그래핀 플레이크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그래핀은 전기화학식 제조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화학약품을 다량 사용해 환경오염 주범이 되고 제조 수율도 낮아 제조 설비 대형화가 요구되는 단점이 있다. 그에 반해 지에버의 그래핀 플레이크 제조기술은 고에너지 조사 방식을 통한 물리적 방법을 채택해, 제조 공정을 단순화시키고 공정 위험성을 제거,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으로 생산한다.

지에버는 그래핀 적용 반도체 센서 개발을 통해 이산화질소 가스 측정기 중 휴대용 측정기를 만들어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이산화질소 측정선택성과 환경오염 예측 두 측면을 해결한 기술이다.

지에버에 따르면 아직 국내외 어느 곳도 반도체식으로 필요한 성능을 갖춘 측정기 제품을 생산하지 못한다. 기존 이산화질소 측정기는 유독가스가 배출되는 환경에서 직접적인 측정이 이뤄져 작업자를 유해가스 환경에 노출을 시킨다. 지에버의 이산화질소 측정기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원격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작업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에버는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성장 패키지 육성사업 BIG3 시스템반도체 센서 분야 기업으로 선정돼 팹리스 전문 반도체 센서 보급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환경창업대전에서 환경산업기술원상을 수상했고, 최근에는 창업 활성화 기업으로 평가 받아 인천광역시 창업유공표창장도 받았다.

류민 지에버 대표는 “사업적으로 응용 분야가 넓은 그래핀의 제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공익을 제공하는 넓은 분야로 확대가 가능하다”라며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행복한 인간의 삶으로 돌려준다는 사회 환원 개념으로 사업화와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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