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금융업 진출, 부처간 경계 진단 토론회...유동수·조승래 의원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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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로 업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가운데 관련 부처 간 역할을 점검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더불어민주당 유동수·조승래 의원은 26일 오후 2시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금융위원회에는 디지털 전문가가 없고, 과기정보통신부에는 금융 전문가가 없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다.

토론회는 두 명의 의원실에서 주최하고, 투자정보 전문미디어 인포스탁데일리가 주관한다.

유 의원은 “정부 내 부처 간의 소통 부족, 이해 부족이 존재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다”며 “이는 일관성 있는 정책 집행 및 관리의 실패로 이어져 역차별로 기업과 소비자에게 피해가 전가되고 사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도 “금융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융합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그에 따른 일상의 변화, 산업 전환을 뒷받침할 정책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토론회 발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박사가 맡았다. 최 박사는 발제문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산업 간 경계 모호로 발생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등 다수의 경제 부처 간 정책 엇박자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윤병원 금융위 금융혁신과장과 박민하 과기정통부 디지털사회기획과장, 김보라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변호사, 경제평론가 한치호 중앙인터빌 상무 등이 참석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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