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7월 준공…친환경차 안전 인증·평가 담당

광주시는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를 오는 7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빛그린산업단지에 구축중인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는 급증하는 친환경 자동차 인증수요와 사후관리에 적극 대응하고 안전인증·평가를 담당한다. 전국 최초 친환경차 전용 부품인증 국가기관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관리·운영한다. 현재 공정률은 3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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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빛그린산단에 들어서는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조감도.

지난해 8월 착공한 센터는 지상 2층 규모로 충돌시험동, 충격시험동, 배터리시험동 등 3개 동이 들어선다. 친환경자동차 배터리 평가 장비 7종, 충돌 안전성 평가 장비 7종, 충격 안전성 평가 8종, 화재재현장비 및 법적 부대장비 4종 등 총 26종을 오는 2022년까지 갖춘다.

충돌시험동은 친환경차 충돌과 관련한 다양한 시험이 가능하다. 초소형 전기차부터 총중량 3.5톤 이하 자동차까지 차대차 충돌시험과 시속 100㎞ 충돌시험을 구현할 수 있다.

충격시험동은 내부충격시험실 등 8개 시험실로 구성된다. 옆문·천정강도 시험장비 등 운전자 안전 보장을 위한 부품 구조 강도를 평가할 수 있다.

배터리시험동은 배터리 화재·폭발에 대비한 방폭 구조로 최대 2톤 규모의 전기버스 배터리 시험이 가능하다. 배터리 침수시 안전성을 평가하는 침수·압착시험기도 도입한다.

센터는 국제기준에 맞춰 강화된 새로운 국내 배터리 안전성평가 12개 시험 가운데 11개 시험을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1개 시험인 연소시험은 올해 착공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실차 방폭 연소시험실을 준공해 수행한다.

센터는 7월 준공 이후 장비 구축이 완료되면 9월부터 배터리시험동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충돌 및 충격시험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완전 가동은 2022년 말이다.

시는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과 2단계 확대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 수소차·전장부품 등 인증분야를 추가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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