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주도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적극 돕겠습니다.”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는 지난해 초 취임 이후 '서비스 주도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경영 화두를 강조하고 있다. 기업간거래(B2B) 고객에게 하드웨어(HW) 지원을 넘어선 '플러스알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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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

'서비스 주도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란 HW 판매와 함께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종합 정보기술(IT)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김 대표는 “지금껏 비용, 시간, 자원 등의 문제로 활발하게 도입되지 않았던 디지털 전환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면서 “한국레노버는 수년간 서비스 주도 트랜스포메이션을 강화해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적재적소에 제공하는 솔루션 제공업체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레노버는 디바이스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아우르는 최적의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솔루션과 디바이스 구입 후 설치부터 고장 사후관리(AS)까지 전체 과정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김 대표는 “연중무휴 24시간 전문 엔지니어가 현장 방문이나 원격 접속을 통해 기업 고객 애로 사항을 해결한다”면서 “이 밖에 한국레노버가 기업 고객의 IT인프라를 관리해 기업 IT팀 업무를 분담해주는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노버 본사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AMD, 인텔과 파트너십을 맺어 디바이스 라이프사이클 모든 측면에서 생산성과 보안 등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국레노버도 이 솔루션을 도입하고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사는 초기 전략계획부터 구성, 배치, 보안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과 소비자간(B2C) 사업도 최근 성과가 좋다. 코로나19로 노트북 수요가 늘어난데다 한국레노버가 국내 소비자에 최적화한 혁신 PC들을 여럿 선보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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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

김 대표는 “한국레노버는 국내 게이밍 시장에 수년간 투자를 아끼지 않아 지난해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20% 성장하는 쾌거를 거뒀다”면서 “우리나라 노트북 PC 전체 시장 70%를 차지하는 씬앤라이트(Thin&Light) 제품군에선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 11월 요가 신제품을 출시하고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레노버는 일반 소비자 시장뿐만 아니라 기업 시장 분야에서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헬스케어, 교육 분야 고객 요구사항이 변화하면서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