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의료산업협회, 14일 정부 R&D 사업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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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전문 병·의원들이 의료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참여 확대를 추진한다.

한국지능의료산업협회(KIMIA)는 오는 14일 의료 AI 도입을 원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정부 R&D 사업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아크릴 최고정보책임자(CIO)인 고의열 박사가 아크릴 사례를 중심으로 지난해 헬스케어 관련 정부 R&D 사례를 발표하고 올해 정부에서 진행할 주요 헬스케어 관련 R&D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지능의료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아크릴,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파인헬스케어, 베스티안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에는 의료 AI 분야에 관심있는 의료인과 약사는 누구나 영상회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년간 총 488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26개 의료기관과 22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의료용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닥터앤서' 사업을 2024년까지 2단계 사업인 '닥터앤서 2.0'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올해 컨소시업 공모를 앞두고 1·2차 의료기관으로도 문호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요기업 확대 일환으로 병원 같은 비영리 단체가 포함될 수 있을지 의료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이밖에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기술개발과 바이오나노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촉진 사업,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5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등 예산이 배정됐다. 지난해 시작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예산으로는 올해 1864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지능의료산업협회는 AI가 결합된 새로운 의료 서비스인 지능 의료 선도화를 위해 지난 10월 출범한 협회다. 회장사인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를 비롯해 베스티안병원, 강남메이저병원, 나누리병원, 바노바기병원, 세종병원, 365MC 등이 전문 병·의원과 아크릴, 파인헬스케어 등 전문기업이 참여한다.

김진국 지능의료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사업 설명회는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병원들에게는 길잡이 역할을, 협회에게는 양질의 데이터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상생 협력의 기회일 것”이라며 “설명회를 통해 최고의 역량을 가진 많은 병원들과 연계해 보다 완성도 있는 지능 의료 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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