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조업체들이 신축년 새해에도 경기 전망을 대체로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청주상공회의소(이하 청주상의)에 따르면 충청북도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1분기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는 79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에 대비해 11포인트 오른 수치다. BSI가 100에 못 미치면 지난 분기보다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100이상이면 그 반대다.
지난해 4분기 BSI는 전 분기 대비 4포인트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84), 중소기업(79) 모두 지난해 4분기보다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형태별로는 내수기업(65)이 수출기업(83)보다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청주상의 관계자는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계속된 하락추세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코로나19 3차 재확산 우려에도 백신·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된데 기대심리가 반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