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3차 재난지원금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예산도 상반기에 63%를 조기 집행해 경제 회복을 뒷받침 할 계획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국민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민생과 경제의 회복에 전력을 쏟을 것”이라며 “3차 재난지원금 9조3000억원이 설 이전에 대부분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해 첫 주가 3차 확산의 기세가 이어지느냐 꺾이느냐를 가를 중대기로인 만큼 방역에 모두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3차 지원금은 6일 사업공고가 시작되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시작으로 다음주부터 집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558조원의 정규예산 중 63%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495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같은 지원금 및 예산 집행 계획을 밝히며 “1사분기에는 방역과 민생회복에 집중,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빈틈없이 이루어지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혁신성장, 신잔업 육성 등 경제 활력을 위한 한국판 뉴딜 관련 입법도 2월 국회까지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새해 우리 경제가 회복을 넘어 반등하고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주 중대재해법, 생활물류법, 4.3특별법, 아시아문화중심도시법 등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