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청정 블루이코노미' 연계 '전남형 뉴딜' 추진 박차

전남도는 새해 한국판 뉴딜과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하기 위해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와 연계한 '전남형 뉴딜'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전남형 뉴딜 실현 비전으로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 △저탄소 사회 전환(2050 탄소중립) △혁신인재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초광역협력 기반 지역균형발전을 3대 목표로 제시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휴먼·공간 뉴딜 등 3대 분야에 80조 2841억원 규모의 162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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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해 12월 2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송신년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도정 주요성과와 2021년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 뉴딜 분야로는 △사회간접자본(SOC) 핵심 인프라 디지털화 △디지털 기반 신성장 산업 육성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농축수산업 스마트화 △비대면 산업 육성 △D·N·A(Data·Network·AI,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등이 추진된다.

그린 뉴딜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자립과 그린 생태계 회복 △친환경 녹색산업 육성 △도민과 함께 녹색사회 구현 등의 추진전략을 세우고 △8.2G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이익공유형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RE100(재생에너지 100%) 전용 시범산업단지 조성 총 55조 8950억원 규모의 65개 과제를 추진한다.

휴먼·공간 뉴딜 분야는 △일자리 기반 안전망 강화 △스마트 혁신인재 육성 △지역균형발전 초광역 협력을 추진전략으로 △블루잡 청년일자리 프로젝트와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웰에이징 휴먼헬스케어밸리 조성 △초강력 레이저센터 유치 등 총 20조 1594억원 규모의 23개 과제가 추진된다.

도는 새해를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 원년'으로 선포하고 도민이 이익을 공유하는 '에너지 기본소득형 재생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초대형 과학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함께 새롭게 '초강력 레이저센터' 유치에 나선다. 전남·광주·전북이 건강한 노후를 위한 '휴먼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국가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등을 연계해 'K-면역 바이오 혁신밸리'를 만든다.

이 밖에 생명산업과 식량주권을 위한 농어업의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어업을 융복합산업화하고,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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