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결산] 올해의 인물-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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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지난 10월 총수 자리에 오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재계에서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며 변화를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올해 삼성·LG·SK·롯데 등을 방문해 재계 총수들과 협력을 도모했고, 노조 지부장까지 만나 상생 의지를 밝히며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광폭 행보를 보였다.

그는 또 사재를 털어가며 총 11억달러 가치(약 1조2000억원)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을 인수,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함께 로봇 분야를 미래 먹거리 신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그가 강조한 '완벽한 품질을 통한 고객 행복 추구'를 위해 현대·기아차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돌연 현대차 2조1352억원, 기아차 1조2592억원 품질 비용을 '세타Ⅱ GDi' 엔진 리콜 관련 충당금으로 반영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재계는 정 회장이 '묵은 때를 털고 가는' 정공법을 택한 이례적 행보라며 그의 결단을 높게 평가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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