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5월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볼 수 있고, 11월에는 달이 일부만 가려지는 부분월식 현상을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새해 주요 천문현상 발표에 따르면 개기월식은 서울 기준 5월 26일 20시 9분 30초에 시작된다. 20시 18분 42초에 최대(최대식분 1.015), 20시 27분 54초에 종료된다.
11월 19일 부분월식은 16시 18분 24초에 시작되지만, 달이 17시 16분에 뜨므로 이 시점 이후부터 부분월식 관측이 가능하다. 부분식은 18시 2분 54초에 최대(최대식분 0.978), 19시 47분 24초에 종료된다.
달에 태양이 가려져 보이는 일식은 6월 10일(금환일식), 12월 4일(개기일식)에 일어난다. 그러나 모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9시 40분께다. 북한 평양 지역,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볼 수 있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3일 밤과 자정을 넘어 4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시각인 8월 13일 밤 월몰(22시 17분) 이후에 관측하기 좋을 전망이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 14일 낮이 극대시각이지만 그날 밤과 자정을 넘어 15일 새벽에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보름달은 4월 27일 월출(19시 31분) 직후 달이다. 가장 작은 보름달은 11월 19일 보름달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