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굿네이버스 글로벌임팩트, 지식재산 분야 ODA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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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특허청과 굿네이버스 글로벌임팩트가 서울 한국지식재산센터 대회의실에서 지식재산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11일 굿네이버스 글로벌임팩트(이사장 정해원)와 서울 한국지식재산센터 대회의실에서 지식재산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개도국에 적정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기회를 제공,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했다.

적정기술은 지역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고안된 기술로 첨단기술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어 최빈국과 개도국에 적합한 기술을 의미한다.

특허청은 2010년부터 개도국 요청에 따라 특허정보를 활용해 적정기술을 개발하고 시작품을 제작해주는 국제지식재산나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프리카 차드에서 사탕수수 숯 제조기술과 망고 건조기술 사업을 개시한 이래 10년간 14개국에 26건의 적정기술 개발을 지원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굿네이버스 글로벌임팩트는 개도국 사회적경제 개발사업을 전문 수행하는 재단법인으로, 현지 협동조합 활용이나 사회적 기업 운영 등을 통해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1호 적정기술인 한국식 온돌을 기초로 만든 축열기 G-Saver를 몽골에 확대·보급하기 위해 현지 사회적 기업을 설립, 유해가스 배출감소, 일자리 창출 등 많은 성과를 유도한 사례가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특허청은 개도국 현지상황과 사업성을 고려한 적정기술을 개발하고, 굿네이버스 글로벌임팩트는 현지 협동조합을 활용하거나 사회적 기업 설립·운영 등을 통해 적정기술의 현지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사업 시너지효과를 제고하고, 지식재산 ODA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민·관 협력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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