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가 인공지능(AI)과 인간이 협업하는 혁신 업무환경 지원을 위해 플랫폼을 강화하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인프라와 플랫폼뿐 아니라 핵심 솔루션까지 클라우드로 제공, 기업 디지털혁신을 전면 지원할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티맥스데이터·티맥스A&C는 연례 최대 행사 '티맥스데이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이 같은 전략을 발표했다.
티맥스는 AI 협업 패러다임 '하이퍼월드'를 제시했다. 하이퍼월드는 AI 기반 협업 체계가 적용된 새로운 업무 환경이다. 실제 자원과 디지털 자원에 AI를 적용해 사람과 사람뿐 아니라 AI와 사람, AI와 AI가 협업을 이룬다. AI와 사람은 서로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내세우며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깊이 있는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
하이퍼월드를 구현하기 위한 'AI&콜라보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였다. 플랫폼은 인프라부터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앱)까지 전반에 혁신을 담았다. 대표적으로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데이터베이스·미들웨어·이용자환경(UI)·이용자경험(UX) 가상화 통합을 통한 AI 서비스 적용 기반 마련 △앱 서비스화 등을 구현한다.
티맥스는 플랫폼뿐 아니라 하이퍼월드를 지원할 AI 기반 SaaS 서비스도 대거 선보였다.
'하이퍼NLP'는 대화·음성·문서 등에 포함된 자연어를 처리하는 AI 플랫폼이다. 텍스트와 음성에서 정보를 추출·요약·분류할 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방대한 지식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오피스 기술을 적용해 결과물을 시각화하고 익숙한 UI를 통해 AI와 소통할 수 있다.
'하이퍼비전'은 이미지·동영상·3D를 다룬다. 시각적인 검사를 자동화하는 비주얼 인스펙션, 이미지에서 정보를 추출하는 OCR, 자동 감시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해 이미지와 영상물을 분석하고 정보를 추출한다. 3D 그래픽 서비스로 2D 이미지를 실감 나는 비주얼과 동적인 콘텐츠로 만들 수 있다.
'하이퍼데이터'는 AI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데이터를 분석하도록 도와주는 AI 분석 플랫폼이다. 데이터와 분석 목적만 입력하면 오토 머신러닝(AutoML)으로 최적 데이터 모델을 도출한다. 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인간의 지식, 시간, 노동력을 줄인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티맥스가 축적해온 시스템 SW 기술력은 대규모 데이터와 트랜잭션을 원활하게 관리하는 기반을 마련해 AI 기반 혁신 SaaS를 만드는 튼튼한 뼈대가 돼줄 것”이라면서 “신성장동력인 AI 기술과 기존 강력한 시스템 SW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혁신 전략과 플랫폼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 AI·협업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티맥스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온라인으로 티맥스데이에서 주요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티맥스데이는 총 1만명 이상 신청자가 사전등록했다. 첫날인 9일에는 AI·컬래버레이션 혁신을 위한 방법론과 플랫폼을 다뤘다. 10일에는 해당 전략이 실제로 구현된 AI와 협업 기반 SaaS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