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KT와 네이버 날씨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는 날씨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기상 전문 사업자와 협업해 고도화된 기상과 미세먼지 예보·영상을 제공 중이다.
KT는 2017년부터 전국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국가 측정 망 대비 5배 규모 실외 공기 질 측정기를 설치해 공기질 정보를 제공 중이다. KT가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미세·초미세먼지 측정소는 2200여 개에 이른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네이버는 KT 공기질 데이터를 활용한다. 사용자 실시간 위치를 기반으로 정확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날씨 정보에 대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 협력 방안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네이버는 사용자들이 실생활과 관련해 더욱 정밀한 생활 밀착형 정보들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KT와 협업을 통해 공기질을 비롯,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고도화된 데이터들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근 KT 전무는 “양사 AI·빅데이터 역량을 한데 모아 다양한 사업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면서 “KT는 향후 공기질 외 수질, 악취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국민 생활 환경 개선에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