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물 관리에 ICT 기술 접목...고품질 수돗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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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수돗물 공급에서 하수처리까지 전 과정을 감시·제어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실시간 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3일 물가관계차관회의·한국판 뉴딜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밝혔다.

김 차관은 “수량, 수질 등 물 관리가 용이해져 고품질 수돗물을 제공하고, 상·하수도 사고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물관리 사업은 물관리 기반시설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해 기후변화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그린 뉴딜 대표사업 중 하나다.

아울러 정부는 가뭄·홍수 등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하천 수위, 강수량 등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홍수 정보 수집센서를 설치하고 AI 홍수예보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정부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물 관리의 시작”이라며 “'물을 이용'만 하던 회색 인프라에서 '물을 관리'하는 그린 인프라로 전환해 안전한 물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비축물량과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연말까지 김장 채소 공급을 확대한다.

김 차관은 “장마 피해 여파가 겨울철 김장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공급을 늘리고 주요 유통업체 특별 할인행사를 통해 김장 채소 가격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집중호우로 가격이 많이 올랐던 배추·무 등은 가을배추와 무가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뚜렷하게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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