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츠카드(대표 정연승)가 커버음악을 전문으로 다루는 플랫폼 '커버랄라'를 출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K팝 커버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음악 애호가 니즈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티스츠카드의 '커버랄라'는 세계 최초로 커버음악을 전문으로 다루는 소셜오디오 플랫폼이다. 지난달 12일부터 약 2주간 베타서비스를 거쳐 11월부터 국내 정식 오픈했다. 베타서비스 기간에만 인도네시아에서 1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코로나19로 2030세대 대다수가 기존 오프라인 방식 대신 넷플릭스, 왓챠 등 비대면 온라인 문화생활을 택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등장한 '커버랄라'는 오프라인 음악 활동에 제약을 받는 현대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활동영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커버랄라'는 아티스츠카드의 핵심 기술인 데이터관리시스템(DMS)을 기반으로 한 오디오 스트리밍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능을 더했다. 사용자가 팬레터·선물 등 다양한 후원과 아티스트와 직접 소통이 가능하다. 아티스트는 콘텐츠 관리자 전용 페이지인 '커버랄라 스튜디오'를 통해 후원받은 코인을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커버랄라'는 기획사나 제작사 등 중간 권리자 없이 청취자와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아티스트는 보다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유튜브 등 타 플랫폼을 통해 활동하던 아티스트들도 추가적인 수익 창출 채널로 활용 가능하다. 아티스츠카드는 내년 1분기 중에 '라이브 방송하기' 기능을 추가해 아티스트와 청취자간 소통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커버랄라'는 현재 iOS 및 안드로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커버아티스트는 '커버랄라 스튜디오' 웹을 통해 가입 및 활동이 가능하다.
정연승 아티스츠카드 대표는 “기존 신규 아티스트가 알려지기 위해서 꼭 필요한 활동이 커버 음악 활동이었다”며 “'커버랄라'를 통해 새로운 아티스트가 대중 눈에 띄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발전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