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6일 온라인 영상으로 사도르 우무르자코프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협력 부총리와 '제10차 한-우즈벡 무역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무역경제공동위는 양국 정부 간 공식 협력 채널이다. 지난 4월과 10월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 후속조치 및 경제통상관계 발전과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하여 수석대표 간 합의로 성사됐다.
성 장관은 “작년 지난해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 발전은 물론 경제협력 분야에서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전자무역, 디지털헬스케어, 디지털산업 등 미래신산업분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향후 교역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고위급 회담 등 적절한 계기에 한-우즈벡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선언하기로 합의했다.
우즈벡은 독립국가연합(CIS)에서 우리나라와 교역규모가 세 번째로 큰 국가다. 우리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어 교역투자 확대 측면에서 무역협정 체결이 중요하다. 산업부가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무역·투자협력 모델의 자유무역협정(FTA) 첫 사례로도 의미가 있다.
양측은 부하라 정유공장,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등 공동협력 프로젝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4차산업혁명과 비대면경제 대응을 위한 디지털산업협력 필요성을 제안, 적절한 계기에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기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농산물 수출입 검역, 건설 표준, 중소기업 기술교류, 보건의료, ODA협력 등을 논의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