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가 추진중인 '자동차 튜닝부품 선도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이 강소기업 육성과 매출액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에 따르면 차량 튜닝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공모·평가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선정하고, 2단계 사업을 통해 4년간 총 200억원을 지원했다.
사업비는 튜닝부품 제품 개발 및 제품화 지원의 기술개발(R&D)과 마케팅·특허·시제품 제작 등을 돕는 사업화 지원 등 2개 분야로, 과제별 최대 5억원까지 지원되고 있다.
2017~2018년까지 진행된 1단계 사업은 △프릭사(순천시 별량면) △한국알앤드디(영광군 대마면) 등 6개 기업에 100억원을 지원해 매출 156억원·고용 48명과 함께 특허 7건·시제품 제작 9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추진중인 2단계 사업도 △더블유원(곡성군 석곡면) △아이비머티리얼즈(영암군 삼호읍) 등 6개 기업을 대상으로 100억원을 지원, 매출 133억원·고용 161명·특허 7건·시제품 제작 8건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올 하반기 사업이 완료되면 추가로 고용창출 38명과 매출액 28억원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사업에 참가한 12개 기업은 전남도 고성능 자동차 핵심기술 연구센터(한국자동차연구원 위탁)의 꾸준한 관리를 받게 돼 향후, 5년간 252명의 고용창출과 약 1958억원의 매출 향상이 전망된다.
프릭사 기업관계자는 “체계화된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개발된 제품을 사업화하고, 장기적으로 세계적인 브레이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자동차 튜닝 부품산업이 전남의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