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4일 국회를 중심으로 논의 중인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의견 교환을 위해 별도 회동을 가졌다.
이날 손 회장과 김 회장은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나 감사위원 분리선임 및 최대주주 의결권 제한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 공정경제 3법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손 회장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손 회장은 “기업이 큰 부담에서는 벗어나야 한다”면서 “법 개정도 같은 선상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입법은 이해당사자간 충분한 의견 개진과 토론이 이뤄지고 난 뒤 합리적 방향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경제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의견이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총과 중소기업중앙회는 각 단체가 대표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정경제 3법 관련 의견을 수렴해 이른 시일 내로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