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내년 초 모바일 공무원증 발급…모바일 신분증 도입 사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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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내년 초 모바일 공무원증 발급을 시작으로 모바일 신분증 도입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행안부는 그동안 디지털정부 인증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웹사이트를 대상으로 공인인증서 외에 생체·모바일 등 인증수단을 추가로 제공하거나 대체해 왔다. 하나의 아이디로 공공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원패스를 구축하고 연계를 확대했다.

인증 서비스 개선 노력은 우리나라가 '2020 UN 전자정부 발전지수'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지난 15일 발표된 '2020 OECD 디지털 정부 평가'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행안부는 성과를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디지털 전면 전환을 선도하는 모바일 신분증 사업을 추진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온·오프라인에서 디지털 신원증명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개념적(자기주권 강화), 기술적(DID기술 적용), 형태적(디지털 신분증), 활용적(온·오프라인 통합) 측면에서 변화가 예상된다.

행안부는 올해 공무원증 도입 사업을 시작으로 운전면허증, 장애인등록증 등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초 공무원이 모바일 공무원증을 발급해 사용하도록 추진 중인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 사업' 중간보고회를 오는 28일 개최한다.

보고회에서는 △모바일 공무원증을 통한 정부세종청사, 서울청사 출입 절차 △공직자통합메일, 바로톡 등 업무관리시스템 로그인 기능 △기타 도서관 등에서 활용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향후 점진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이나 모바일 장애인등록증도 이번에 구축하는 모바일 신분증 앱에 담겨질 계획이다. 중간보고회는 모바일 신분증 사업 초석이라 할 수 있다.

신민필 행안부 디지털안전정책과장은 “모바일 신분증은 기존 신원증명 패러다임을 180도 바꾸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면서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모바일 신분증이 하나씩 추가될 때마다 정부나 기업은 각 신분증에 특화된 또는 여러 신분증을 결합해 이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신분증 도입이 국내 디지털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DID 기술 분야에서 국제 표준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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