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국내 기업인 최초 日 스가 총리 오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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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내 기업인 최초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회동했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전날 일본 도쿄의 한 호텔 중식당에서 스가 총리와 신 회장, 편의점 훼미리마트의 사와다 타카시 사장, 화장품 기업 고세의 고바야시 카즈토시 사장이 함께 만났다.

회동은 오전 11시 22분부터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비공개 회동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총리 취임 축하 메시지와 재계 전반의 현안에 대해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과 대표이사도 맡고 있는 신 회장은 지난 8월 이후 3달째 일본에 머물며 사업 현안을 챙기고 있다.

일본에서 태어나 성장한 신 회장은 일본 정·재계에 두루 인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돈독했던 만큼 '포스트 아베'로 불리는 스가 총리와도 불편하지 않은 사이로 알려졌다. 때문에 신 회장이 한일 양국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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