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2차 추경 집행 마무리단계…"3차 추경 79.3%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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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환 기획재정부 제 2차관.[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본예산은 8월 말까지 관리대상사업 308조8000억원의 75.5%인 233조2000억원을 집행하는 등 양호한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히고 “3월 11조7000억원 규모로 편성한 1차 추경과 5월 14조3000억원 규모로 편성한 2차 추경은 25일 현재 집행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1차 추경은 22일 기준으로 관리대상 9조9000억원 중 9조4000억원(95.4%)이 집행됐고,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을 위해 편성된 2차 추경은 8월 말 기준으로 14조2000억원(99.9%)이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35조1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3차 추경도 관리대상 19조1000억원 중 79.3%인 15조2000억원이 집행돼 '국회 통과 후 3개월 내 주요사업비 80% 집행' 목표에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도 “추석 전까지 70% 이상을 집행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전체 지원대상 291만명 중 행정 데이터베이스(DB) 등을 통해 지급 대상자로 확인된 일반업종 241만명에 대해 추석 전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날까지 지원금을 신청한 174만명에게는 이날 중 지급을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아동특별돌봄지원금은 670만명 지원 대상자 중 270만명의 초등학생 육아 가구에 지난 25일부터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순차 지급을 시작했고, 252만명 미취학 아동 육아 가구에는 이날 아동수당계좌로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132만명의 중학생에는 다음 달부터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지원금을 주고 16만명의 학교 밖 아동에 대해서도 교육지원청 신청과 접수를 통해 다음 달 중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차 긴급고용지원금은 전체 지원 대상 70만명 중 기존 프로그램 참여 등으로 이미 안내문자를 받은 46만4000명의 특수고용직·프리랜서에 추석 전 지원금을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