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더프레시가 코로나19로 취소된 전어 축제로 시름이 깊어진 어민 돕기에 나섰다.
GS더프레시는 15일까지 전라남도 여수, 고흥, 충남 서천 등지의 어민들로부터 전어 15톤을 매입해 판매에 나섰다. 산지의 전어 어획량은 작년보다 20% 이상 늘었지만 코로나19로 전어 축제가 줄줄이 취소된 탓에 어민들의 판로가 막혀버린 것.
GS더프레시는 전라남도, 충청남도 등과 MOU를 체결한 계기로 이번에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전어의 물량을 현지로부터 매입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 수요가 줄어든 소비자들에게도 제철 수산물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GS더프레시가 판매하는전어는 △자연산전어회250g △구이용전어 2종이다. 자연산전어회250g은 2~3인이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뼈째회(세꼬시)로 가격은 작년보다 30% 이상 저렴한 9800원에 판매된다. 구이용전어의 가격은 6마리 1팩에 5900원이다.
김창록 GS리테일 수산팀 구매담당자(MD)는 “가을 전어는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대표적인 제철 수산물”이라며 “GS더프레시의 이번 전어 판매 행사가 어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고 소비자들에게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접하기 어려워진 제철 음식을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