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블록체인 DID 기반 모바일 사원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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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 모바일 사원증이 구현하는 출입통제 관리와 부가기능 구성도. KISA 제공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사원증을 도입한다.

DID 모바일 사원증은 사원증 발급, 출입 이력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인증에 필요한 개인정보는 이용자 스마트폰에 암호화해서 보관하는 구조다.

KISA는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 기능과 큐아르(QR) 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비접촉 모바일 사원증을 구현해 사무실 출입뿐만 아니라 도서 대출, 구내식당 이용 등 부가서비스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업무 포털을 이용할 때 본인이 아니면 시스템에 로그인할 수 없도록 하는 2차 인증 기능을 지원해 내부 시스템 보안을 강화한다. 우수 직원 포상을 'KISA 코인(가칭)'으로 제공해 사무용품이나 다과·음료를 결제할 수 있게 하는 등 활용 범위도 넓힐 방침이다.

KISA는 오는 10월 말까지 모바일 사원증을 나주본원에 우선 도입한 이후 서울과 판교청사에도 연내 도입을 마칠 계획이다. 추후 기능 개선, 고도화를 통해 지역 공공 도서관과 연계한 모바일 회원증, 지역 유관기관 대상 비대면 신원 확인 플랫폼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DID는 비대면 사회 데이터 신뢰성 확보에 최적화한 기술”이라면서 “DID 모바일 사원증을 통해 직원 편의와 보안을 강화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비대면 신원 인증 서비스를 발굴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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