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오는 9월 7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0 트렌드페어가 '온택트'로 전환 개최된다.
트렌드페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패션 브랜드와 유통업체, 패션업체, 일반소비자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패션 수주 전시회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택트 중심으로 전환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2020 온택트 트렌드페어'는 기존 트렌드페어 참가 예정이던 브랜드 중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즈니스 능력을 모두 겸비한 79개 브랜드로 엔트리를 재정비했다.
롯데백화점과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개성 넘치는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먼저 네이버와 협업으로 내달 21일부터 25일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채널이 총동원된다.
네이버TV를 통해서는 '라이브 랜선 패션쇼'를, N쇼핑 라이브는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B2C)'를, 네이버V 라이브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네이버를 통해 B2C 실시간 비즈니스와 브랜드 홍보를 입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과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백화점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100LIVE를 통해 소비자 대상 실시간 판매방송을 진행한다. 더불어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도 입점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디자이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패션산업협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택트 비즈니스에 주력하지만 전통적 오프라인 패션 유통 바이어들과의 수주 상담 매칭도 지원할 계획이다.
백화점, 편집숍, 복합쇼핑몰, 온라인유통 등 2020 트렌드페어에 사전 등록을 완료한 약 170개사 600여명의 바이어들에게 참가 브랜드 정보를 제공, 상담 희망 유통사와 브랜드간 일대일 매칭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