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이 벤처캐피탈협회 상근부회장에 취임한다. 벤처캐피탈협회는 오는 1일 김 전 실장이 신임 상근부회장에 취임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김 신임 부회장은 중기부 전신인 공업진흥청에서 1993년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27년간 중기부에서 창업벤처분야 소관 과장, 국장을 비롯해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 소상공인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 부회장은 협회 사무국 업무 총괄을 맡게 된다. 회원 서비스 강화, 우수 인력 확충 및 대외협력 등 벤처캐피탈산업의 위상 제고를 위해 업계와 밀착 협업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30년 가까이 공직에서 쌓은 식견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벤처투자 생태계의 발전을 비롯해 미래 혁신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움직이겠다”면서 “협회의 회원사 대변 역할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사무국의 내실을 다지고, 나아가 업계와 정부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내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시장 중심의 자율적인 벤처투자 인프라 조성 기관으로서,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 관련 제도 개선, 조사 및 연구, 벤처투자 연계 R&D 지원 사업,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하고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