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오는 10월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방사선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신약물질 EC-18의 급성방사선 증후군 완화, 치료를 통한 생존율 개선' 및 '과량의 방사선 유발 전신 염증반응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성과'가 발표 연제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미국방사선연구학회(Radiation Research Society)는 미국국방성, 미국국립보건원, 미국생의학연구개발청, 미국항공우주국,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등 미 정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방사선 분야 학회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학회에서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EC-18이 방사선에 의한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방사선 노출 전 예방효과를 평가한 연구 결과도 공개, 급성방사선 노출에 따른 치료 및 예방 효과를 입증한 결과를 공표할 계획이다.
EC-18이 치사량의 방사선 노출에 의해 유발되는 전신염증, 면역결핍 및 조직 손상을 신속히 복구하고 주요 장기의 세균 증식 및 성장을 유의적으로 억제한 효능도 공개한다.
손기영 대표는 “미국방사선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 발표에 선정된 것은 미국 정부가 요청하는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로서 'EC-18'의 개발성과가 인정된 것”이라며 “자사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건강중개연구소(TRISH)가 진행하는 '우주방사선 예방 및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