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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안경비대의 헬리콥터와 순찰 현장에 새롭게 투입한 드론(아래). <사진=영국 해안경비대>>

영국 해안경비대가 해안 순찰 현장에 드론을 투입했다. 항공 수색 능력 향상을 위해 드론을 이용한다.

영국 해안경비대(HM Costguard)는 오스트리아 무인항공기 회사 쉬벨(SCHIEBEL)이 개발한 '아기 상어' 드론을 북부 웨일즈 상공에 띄워 순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드론은 웨일즈 북부의 귀네드에서 3개월 동안 실험을 거친 뒤 실전 현장에 투입된다. 해안 경비대는 운영 초기에는 주말 동안만 활용하지만, 점차 횟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드론은 10시간 동안 최대 5.5㎞ 상공을 날면서 해안과 산지를 순찰한다. 작동 중 최대 200㎞ 범위 내에서 일어나는 일을 감지하면서 각종 정보를 지상에 있는 해안 경비 대원에게 전달할 수 있다. 악천후나 밤에도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영국 해안 경비대 관계자는 “구조 작업 중 시간 절약은 조난자의 생존과 죽음을 결정짓는 중요한 일”이라면서 “드론 기술이 이 작업 중 상당히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인명 구조에 활용할 드론을 늘리는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순찰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무인항공기 구매 계약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켈리 톨허스트 영국 해양부 장관은 “혁신적인 해안 인명 구조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드론은 해안 경비대가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고, 영국이 이런 발전을 주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