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그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언택트) 환경 구축과 정보기술(IT) 인프라 고도화 고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사업이 호조를 이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에스넷그룹 관계자는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영상 솔루션 문의가 급증해 관련 고객 수가 전년대비 2배 증가했다”면서 “다수 기업이 업무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면서 IT인프라 고도화 수요도 늘어 작년 대비 고객 수가 6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관련 사업이 지속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에스넷그룹은 기업에 비대면 근무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협업 솔루션 '시스코 웹엑스'를 공급한다. 웹엑스는 전용 장비를 설치하지 않아도 PC,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장소 제약 없이 누구나 참여하는 협업솔루션이다. 한화에너지를 포함한 국내 대기업과 연구소, 온라인 교육기관 등에 웹엑스를 제공해 비대면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에스넷그룹 굿어스는 SD-WAN(소프트웨어 정의 광역망) 솔루션인 '시스코 빕텔라'를 고객에 제공한다. 빕텔라는 WAN 확장성, 강화된 보안, 회선비용 감소, 관리 간소화 등 기업에 유리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굿어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대형 제조사, 그룹사 등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사업이 지속 성장 중이다.
SD-WAN을 도입한 S제조사 관계자는 “노후화된 장비를 SD-WAN솔루션으로 대체해 안정성과 회선 효율성이 향상됐다”면서 “전체 IT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능으로 관리자 편의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에스넷그룹 관계자는 “디지털 뉴딜 정책이 발표됨에 따라 협업 솔루션과 IT 인프라 고도화 부분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협업 솔루션으로 고객 업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SD-WAN과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급해 기업 최적 IT인프라를 구축하고 고도화하는 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