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가상현실(VR) 영상을 통해 덕수궁 석조전 곳곳을 둘러볼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와 언택트 문화재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SK텔레콤 5GX VR 앱 '점프 VR'에 접속하면 덕수궁관리소 담당자 해설을 들으며 360도로 덕수궁을 관람하는 VR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다.
13일에는 석조전 영상 2편이 공개되고 17일 대한문·중화전·함녕전·즉조당·석어당 관련 영상 2편이 추가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은 3월 점프 AR 앱에서 6만1205㎡에 이르는 덕수궁 공간을 3차원 증강현실 이미지로 볼 수 있는 'AR 덕수궁'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방현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장은 “코로나19로 덕수궁 관람이 수개월간 중지돼 있는데 VR 영상을 통해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덕수궁을 관람하고 황제가 거닐던 공간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5G 실감미디어 기술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며 “덕수궁 VR 영상 같은 언택트 문화재 관람 서비스가 문화재 관람의 제한적 환경을 극복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