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대덕구 만남어린이공원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음성인식 위급상황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공원, 학교 등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면 폐쇄회로(CC)TV가 자동으로 상황을 감지하고 촬영해 대전시통합관제센터로 전송한다. 대전시통합관제센터 모니터에 사고영상이 팝업으로 뜨기 때문에 요원의 빠른 인지와 신속한 112, 119 상황 대처가 가능하다.
대전시는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사업을 위탁해 추진했다. 대전시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대덕구가 실증 장소를 제공해 기술사업화에 성공했다. 사업에 참여한 보노아이씨티는 학교에 시범 적용한 뒤 기업체와 해외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는 출연연, 대학의 AI 기술을 중소기업이 이전받아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매년 5~6개 기업에 2억원 내외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