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안이 개발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군 'UX 시리즈' 외장 SSD는 기존 제품 대비 자료 복사·저장 작업을 10배 이상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최근 SSD는 노트북PC에 기본 스펙으로 탑재되는 추세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우수한 성능과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SSD지만 제품마다 답답한 순간도 있다. PC 외부로 파일을 복사할 때 20~30MB/s에 불과한 속도와 30분 이상 작업 시간을 요구하는 제품이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수십분에 달하는 작업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SSD나 USB포트의 처리 속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USB메모리와 외장하드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다.
특히 UX990mini 제품은 USB3.2 Gen2인터페이스와 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NVMe) SSD 구조를 구현했다. 최대 속도는 초 당 1000MB다. USB 메모리 대비 30배, 외장하드 보다 15배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PC 내부 SATA SSD와 비교해도 두 배 가량 빠르다.
현존하는 USB 형태 제품 중 최고 속도를 구현하는 이 제품에는 열을 시히기 위한 팬도 탑재됐다. 통상 PC 중앙처리장치(CPU)에 팬을 달아 냉각하는 것처럼 고성능 SSD도 냉각 프로세스로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휴대성도 높다. 신용카드의 3분의 1 크기에 가벼운 무게를 구현했다. 스마트폰에 직접 꽂아 사용할 수 있어 최근 개화한 5G 시대에 어울리는 10G USB SSD다.
'UX980프로'는 대용량 데이터를 수시로 저장하는 전문가용 제품이다. 연속 쓰기 속도는 1000MB/s다. 200GB 데이터를 212초에 전부 저장 가능하다. 타사의 동일한 USB3.2 제품이 200GB 저장에 307초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약 1.5배 빠르다.
UX200P는 보급형 제품이다. USB 메모리와 비교해 10배, 외장하드보다 5배 빠른 초 당 450MB 속도를 구현한다. 엄지손가락 만한 크기로 케이블 없이 슬라이드 USB 포트 방식을 구현,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포터블윈도우라 불리는 WTG(Windows To Go)를 구동해도 내장 SSD와 비슷한 속도로 작동한다. 이에 따라 PC 기종과 관계없이 윈도로 부팅 할 수 있어 간편하다.
이외에도 USB타입 SSD중 세계 최소형인 'UX300'은 고성능·고수명의 멀티레벨셀(MLC) 타입이다. WTG를 비롯해 중요 데이터 저장에 적합한 제품이다.
크기는 외장하드와 비슷하지만 초당 1000MB 속도와 최대 16TB까지 저장 가능한 UX1G 모델도 주목할 제품이다. 고용량에서 안정성을 확보하기 내부 SSD를 삼성 엔터프라이즈용으로 탑재, 속도와 안정성을 높였다.
주영대 리뷰안연구소 책임원구원은 “SSD컴퓨터가 늘어나면서 외장드라이브도 더 빠른 속도가 필요하다는 시장 요구에 발 맞춰 고성능 UX 시리즈 외장 SSD를 개발했다”면서 “그동안 리뷰안900G가 받은 3만개 이상 상품평과 99%에 달하는 소비자 만족도가 품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