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계절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의 국가출하승인 물량을 약 2600만명분으로 예상했다. 다만 계절독감과 코로나19 동시유행에 대비해 수요 급증에 대해 예의주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18일 “국내용 계절 독감 백신의 올해 국가출하승인 물량을 약 2600만명 분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다만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확대되고 코로나19와 동시 유행할 경우 접종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백신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출하승인하고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계절 독감 백신 국가출하승인 계획은 8월 1129만도즈, 9월 1216만도즈, 10월 230만도즈 등 2575만도즈다.
올해 국내 유통 예정인 독감 백신은 국내 제조 △동아에스티 '백시플루4가주사액프리필드시린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VIII테트라백신주'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V테트라백신주(프리필드시린지)' △보령제약 '비알플루텍I테트라백신주(프리필드시린지)'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 △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 △한국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 △일양약품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주' △엘지화학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 등 국내 제조 10개 품목과 △사노피파스퇴르 박씨그리프테트라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플루아릭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 등 수입 2개 품목이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이날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국내 백신 제조·수입사를 대상으로 '2020년 계절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국가출하승인 민원설명회'를 개최한다.
국가출하승인 제도는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 판매 전에 제조단위별로 국가에서 검정시험과 자료검토를 통해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설명회에서는 △국가출하승인 규정 개정사항 △제조 및 품질관리 요약서 작성 시 유의사항 △관납용 백신 조달계획 등을 다룬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