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국내 기업의 해외지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KOTRA는 긴급예산 39억원을 투입, '내수기업 전용 지사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KOTRA가 수출 경험이 없는 내수기업 해외지사 역할을 하며 6개월 동안 국내외 전문가가 주요 마케팅을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는 해외 현지 바이어 발굴, 시장조사, 거래선 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수출전문위원이 기업 수출역량을 키우는 실무상담과 컨설팅에 나선다. KOTRA는 기업별 제품 소개서를 전자책 형태로 제작하는 한편 샘플을 보내 현지 반응을 확인하는 '테스트 마케팅'도 지원한다.
KOTRA는 지사화 서비스에 내수기업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올해 코로나19 특별 대응사업으로 시범운영한 후 현장 의견을 지속 수렴해 정식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예산을 일부 지원한다. 내수기업 참가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하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서비스 희망 업체는 오는 19일까지 KOTRA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주요 내용은 KOTRA 수출기업화팀에 문의하면 된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