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직접 지원할 250억원 규모 도시재생 모태펀드가 출범한다.
국토교통부는 제1호 도시재생 모태펀드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투자조합 등록 절차를 마치고 15일부터 활동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출범한 투자조합은 더웰스 도시재생투자조합(대표펀드매니저 서학수)이며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한다. 주택도시기금 출자금 200억원과 민간출자금 50억원 등 총 25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펀드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사회·문화·환경·경제적 활력 회복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중소·벤처기업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 기업들에 투자할 계획이다.
무도장·유흥업 등 사행산업이나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업종은 제외한다.
운용사는 향후 3년간 약 20개 내외 유망한 기업을 찾아 투자하고 4년간 투자금 회수 기간을 거쳐 총 7년간 펀드를 운용한다.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 개발, 지역 특화 문화 콘텐츠 개발 등 쇠퇴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스타트업, 청년창업 기업을 발굴·투자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2호 도시재생펀드는 250억원 규모로 올해 9월 운용사를 공모한다. 3호는 125억원 규모로 내년 하반기 공모 예정이다.
김동익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경제과장은 “제1호 도시재생 모태펀드 출범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이면서 “올해와 내년에 제2호 및 제3호 펀드를 출범하여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구도심이 활기를 되찾도록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