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인웍스가 4년 연속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데는 안정성을 높여주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역할이 크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무서운 속도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2017년 4월 6개 카테고리, 22개의 상품으로 클라우드 시장에 출사표를 내던진 NBP는 다수 신규 서비스를 매달 출시해온 결과, 2020년 5월 현재 16개 카테고리와 156개에 달하는 상품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사업 시작 직후,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 섞인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NBP는 지난 3년간 수십건 대형 사업수주를 따내며 빠르게 성장한다. 공공, 금융, 의료 등 민간 클라우드 도입이 다소 까다로운 산업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사례를 만들었고, 해외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 인고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AI 상품과 더불어, 민첩한 기술지원 역량, 그리고 고객이 가진 다양한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클라우드 컨설팅이 가능한 것이 무기라고 NBP는 설명했다.
엔터프라이즈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비결로는 NBP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서비스형 클라우드(CaaS)를 들 수 있다.
CaaS는 클라우드 자체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으로, 고객 온프레미스(사내구축) 환경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연동해 까다로운 데이터 규제는 준수하면서 유연한 IT 인프라 환경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다.
한화생명 핵심 기간계 업무 시스템인 '보험 코어 시스템'에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이 적용된다. 금융 서비스 일부 기능에 클라우드를 적용한 사례는 많았지만, 핵심 기간계 업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는 것은 금융업계 최초다.
AI 서비스 역시 많은 기업 관심을 받는다. 많은 기업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단순한 인프라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광학문자인식(OCR), 파파고NMT 번역, 클로바 프리미엄 보이스(음성합성기술), 챗봇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도입한다.
라인웍스 역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이 같은 기술력에 힘입어 안정적이고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