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기술 전문기업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신약개발전문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SAMiRNA' 기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인간 유래 세포주를 이용, 이달 초 코로나19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바이러스 증식을 모두 억제할 수 있는 SAMiRNA 기반 치료제 후보물질들을 도출했다.
바이오니아의 SAMiRNA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특정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전달된 후 질병 관련 RNA를 분해하는 나노입자형 RNA 간섭 신약 기술이다.
회사는 써나젠테라퓨틱스를 통해 도출된 후보물질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비임상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동물실험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다음달 초 족제비를 이용한 실험에 돌입한다.
박한오 대표는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는 당사가 세계 특허를 가지고 있는 siRNA 나노입자 기술인 SAMiRNA를 적용해 바이러스 유전자의 다양한 부위를 공략한다”며 “다양한 돌연변이에 대해서도 약효가 유지되고, 사이토카인 폭풍 같은 부작용도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빠른 시일에 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