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사장 이상호)는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세이브위드스토리' 기부 행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이브위드스토리는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집안에만 머무는 아이들의 답답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인기 셀럽들이 동화책을 읽어주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동참한 셀럽들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동화를 읽는 영상을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는 방식이다. 지난 3월 '세이브더칠드런 미국'이 처음 시작해 크리스 에반스, 나탈리 포트만 등 해외 인기스타부터 영국의 왕자비 매건 마클 등 현재까지 240여명이 참여했다.
11번가와 세이브더칠드런은 재능기부 형태였던 세이브위드스토리 캠페인에 일반 고객들도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기부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모인 수익금 전액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국내 위기가정의 긴급 생계비 등 아동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획전은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 3인(가수 헨리, 배우 윤소이, 방송인 김형규)이 낭독한 도서와 굿즈를 세트로 구성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품은 셀럽의 낭독 도서 및 굿즈로 구성되며, 도서와 굿즈 옵션에 따라 가격은 1만2000원부터 2만1700원이다. 오는 16일 11번가 '긴급공수' 코너에서 1300세트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박준영 11번가 전략사업그룹장은 “고객들이 자신이 직접 기부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적극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가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